‘찐한친구’ 하하, 유재석 강제 소환 “유느님, 돈이 최고라고 했다”
조유경 기자polaris27@donga.com2020-08-05 15:05:00
5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의 '찐한친구' 5회는 주제 토론인 '심(心)스틸러' 특집으로 꾸며진다. 누가 더 설득력있는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변하게 만드는지 승부를 가리는 미션이다.
갈수록 과감해지는 '찐한친구' 멤버들(하하, 김종민, 장동민, 양동근, 최필립, 송재희)의 토크에서 결정적일 때마다 유재석이 거론된다. '유느님'이라는 수식어답게 그의 말이라면 묘하게 설득되는 장면도 벌어진다.
장동민은 유재석의 어록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심각한 표정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곧 "무슨 X소리야"라면서 "너 그것도 뒷담화야"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유발한다.
번번이 쓴맛을 본 하하는 다시 한번 유재석을 등장시킨다.
'자식에게 돈, 인간관계 중 하나만 물려줄 수 있다면?'이란 주제에서 하하는 인간관계를 선택한 절친 김종민을 비웃는다. 하하와 함께 돈을 선택한 장동민도 반대파에게 "다들 머리에 기생충이 있다"며 "1960년대도 아니고 전화번호부 남겨줄 거냐, 이제는 쓸데 없는 것이고 다 옛날 얘기"라고 버럭한다.
그럼에도 김종민은 굴하지 않고 인간 관계의 중요성을 어필한다. 그러자 하하는 "너한테 재석이 형 중요하지?"라면서 "그런데 재석이 형이 돈이 최고래"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그렇게 강직했던 김종민도 유재석이라는 말에 흔들리는 모습도 더 큰 웃음을 선사한다.
어떠한 방송에서 볼수도, 들을수도 없는 찐친스타들의 끝장 토론은 오는 5일 저녁 8시 30분 E채널 '찐한친구' 5회에서 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