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군 입대 예정일 당일 새벽 병원 응급실 찾았다?

조유경 기자2020-07-17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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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군 입대 예정일 당일 새벽에 병원 응급실을 찾아 하루 입원을 했다고 보도됐다.

17일 SBS funE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해 11월 27일 입영을 연기했다. 당초 김호중은 지난해 11월 25일 입영 예정자였지만 입영일까지 연기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당일 새벽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뒤 하루 동안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매니저A씨는 “김호중이 입영일 며칠 전에 영장 이야기를 했다. 입대 전날 밤에 늦게라도 진주에 와서 병무 진단서를 떼겠다던 김호중은 당일 새벽 1시께 ‘술자리를 하고 있다가 지금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왔다. (입대 관련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서 하루 입원을 하고 병원에서 병무 진단서를 발급받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A씨는 김호중의 병원비도 입금했다고 전했다.



SBS funE는 전 매니저 B씨는 김호중과의 녹화 녹취록도 있었다고 밝혔다. 녹취록에는 김호중이 “지금 병무 진단서를 발급받으러 진주에 갈 시간이 없다. 여기에 하루 입원해 있으면서 외출이라도 해서 진단서 받아 내겠다”라며 “방송이고 뭐고 (연기) 안되면 그냥 군대 가버려야겠다”라고 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SBS funE는 김호중 소속사가 주장한 발목 통증으로 인해 군 입대를 연기한 것은 사실이 아닐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호중이 군입대를 연기한 이유는 발목 통증이 아닌 다른 질환이었다는 것. 이에 김호중이 방송 출연을 강행하기 위해 입영을 연기하는 ‘꼼수’를 쓴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최재호 이사는 SBS funE에 “김호중이 병원에 간 것은 맞다. 하지만 법적 테두리 내에서 군대를 연기한 것이지, 입대 연기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것은 아니다 병원에 입원했따고 군대를 연기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트로트를 해야 한다는 것에 스트레스가 많았다”라고 반박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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