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혁, 라이브 방송 당시 부적절한 언행 사과 “실망감 안겨드리지 않을 것” [전문]
조유경 기자polaris27@donga.com2020-05-14 00:16:00
13일 이진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부족한 언행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진혁은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렸던 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라며 “불편함을 느끼신 드라마 관계자 여러분과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드린다. 팬 여러분들에게도 사과의 말씀 드리며 여러분이 해주신 말씀들을 마음 속 깊이 새겨 실망감을 드리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진혁은 김슬기와 문가영과 함께 드라마 홍보를 위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런데 김슬기가 라이브 방송을 종료하기 전 이진혁을 향해 “자기야, 이따 봐”라고 말해 논란이 불거졌다. 극 중에서 두 사람이 연인으로 등장하긴 하지만 일부 팬들은 이러한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비난했다.
이에 이진혁은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누나(김슬기)도 나한테 사과했다. 자기도 무의식적으로 나올 줄 몰랐다며 촬영 중이었고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난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슈스’(‘슈퍼스타’의 줄임말)가 그런 것에 신경 쓰면 피곤하다는 한 팬들의 댓글을 읽으며 “그건 그런데 내가 마음이 아픈 건 팬들끼리 싸우는 거다. 내 첫 드라마고 데뷔작인데 나와 내 팬들 사이에서 이 드라마가 최악의 드라마로 남고 싶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슈퍼스타’라는 팬의 댓글을 인정했다는 점 등을 들며 연예인병에 걸렸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 속에 ‘그 남자의 기억법’이 종영했습니다.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리기에 앞서 제 부족한 언행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렸던 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 라이브 방송을 보시고 불편함을 느끼셨을 드라마 관계자 여러분과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배려가 부족했던 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셨을 김슬기 선배님과 드라마 관계자 및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여러분께서 해주신 말씀들 마음속 깊이 새겨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 여러분께 다시는 실망감을 드리지 않는 이진혁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제 데뷔작 ‘그 남자의 기억법’이 오늘 종영했습니다. 끝나지 않길 바랐던 촬영이 어느덧 마무리가 되고, 사랑하던 드라마가 끝이 나니 괜스레 아쉬운 마음만 남는 것 같습니다.
부족하고 버벅거리는 신인인 저를 웃음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이끌어주신 오현종 감독님과 이수현 감독님 감사합니다. 또 막내인 저를 아껴주시고 아낌없이 조언해 주신 많은 배우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딜 가더라도 감독님들과 선배님들이 가르쳐주신 모든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 남자의 기억법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