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김동현과 30년 만에 이혼 “친구 같은 사이로 남아”

함나얀 기자2020-04-29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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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혜은이 부부. 동아일보DB

김동현-혜은이 부부. 동아일보DB

혜은이, 김동현과 30년 만에 이혼 “친구 같은 사이로 남아”

가수 혜은이가 배우 김동현과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더팩트는 “혜은이와 김동현이 지난해 7월경 가정법원 협의를 거쳐 남남으로 갈라섰다”고 혜은이 측근 A씨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A씨는 “혜은이가 너무 마음이 아파 이혼 사실을 차마 주변에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지난해 7월경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고 친구처럼 지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김동현이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 그는 “혜은이 고생을 너무 많이 시켜 미안하다. 이제라도 좀 편하고 자유롭게 살길 바란다”며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혜은이 역시 남편의 마음을 이해한 뒤 이혼을 받아드렸다.

또다른 지인은 김동현이 선량한 성격 때문에 불미스러운 일에 자주 연루됐고, 혜은이는 남편을 안쓰러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사랑이 아직까지 애틋해서 이혼 결심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혜은이는 1984년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4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1990년 김동현과 재혼했지만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김동현 사업에 보증을 섰던 혜은이는 김동현의 사업 실패로 천문학적인 빚을 끌어안게 됐다. 이에 혜은이는 방송을 중단하고 각종 행사와 밤무대를 전전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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