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허규 사과, “적폐청산은 개뿔” 정치 발언→“어리석었다”
함나얀 기자nayamy94@donga.com2020-04-15 19:41:00
과격한 정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뮤지컬 배우 허규가 결국 사과했다.
허규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합니다. 너무 어리석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허규는 자신의 SNS에 “부디 멸공. 공산당이 싫어요. ”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한 누리꾼은 “전 빨갱이보다 친일파가 더 싫어요”라는 댓글을 남겼고, 허규는 “빨갱이한테 당해봐라. 북한 가서 살던가”라고 답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허규의 발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지들도 해먹기 바쁜데 적패청산은 개뿔. 어차피 누가 해도 그거 못해.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 게 우선이다. 그리고 친일파도 민주당이 더 많음”이라는 말을 남겨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한편, 허규는 뮤지컬 ‘또! 오해영’에 출연 중이다. 지난 해 4월에는 아내 신동미와 함께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뮤지컬 배우 허규입니다.
먼저 부적절한 발언으로 많은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려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겠습니다.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허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