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아나운서 “코로나 19 음성 판정…전파자 비난 받기도” [전문]
곽현수 기자abroad@donga.com2020-02-24 20:19:00
24일 오후 김민아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앞서 김민아 아나운서는 23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0 LCK 스프링 경기 중 발열증세를 보임에 따라 병원으로 이동했다. 37.5도 이상의 체온이 감지될 경우 검진을 받아야 하는 수칙에 따라 병원을 찾았다.
이에 대해 김민아 아나운서는 “어제 열이 났을 때 고민이 되었다. 대회장을 떠난 뒤에 있을 여러 추측과 자극적인 반응들이 두려웠고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모르는 0.001%의 확률이라도 있다면 안심할 수 없다 여겼고 조금이라고 민폐가 되지 않으려 급히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이후 상황이 알려지면서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무척 괴로웠다”고 덧붙였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기에 앞으로도 극히 보수적으로 대처하겠다. 그리고 만일을 위해 즉시 공유하겠다”며 “오늘 저녁 6시 35분 음성 판정을 받았고 활동에 문제가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고 알려드린다”고 입장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