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아이 관련 ‘협박 혐의’ 양현석 대질조사 검토 중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19-12-09 19:56:00
양현석. 스포츠동아DB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구매·흡입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제보자를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대질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배용주 청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양현석 전 대표가 그런 일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다른 참고인의 진술과 맞지 않아 그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경찰은 양 전 대표의 3차례 조사 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난 내용 등에 대해 권익위 제보자 A씨 등과 대질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비아이(왼쪽)-양현석. 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양현석. 스포츠동아DB
협박 혐의와 더불어 2014년 7월과 9월 서울의 한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 등을 접대하며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혐의를 받았던 양 전 대표. 하지만 검찰이 이를 인정할 만한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결론 내리면서 지난달 25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해외 원정도박 혐의는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