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장윤정 남편 되고 눈치 보는 버릇 생겨”

곽현수 기자2019-11-11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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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도경완이 출연해 장윤정과의 결혼 생활에 대한 서러움을 토로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이 상식 문제를 푸는 퀴즈 프로그램으로 1주년을 맞이해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특급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바쁜 장윤정을 대신해 도경완이 홀로 육아를 맡고 있는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그는 침울한 얼굴로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니까 오해하는 사람도 많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MC들은 “근데 왜 눈물이 그렁그렁 하냐”, “요즘 서러운 게 있냐”고 질문했고, 도경완은 “결혼 후 어딜 가도 장윤정의 남편으로 불리다보니 위축되고 눈치 보는 버릇이 생겼다“라며 속내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장윤정 씨가 나와 결혼한 걸 아까워한다“, ”나도 결혼 전에는 잘 나갔다!“며 폭풍 불만을 쏟아내 장윤정을 당황케 했다.

또한 도경완은 “아내가 돈을 많이 벌면 마냥 좋지는 않다”면서 최근 장윤정 몰래 한정판 텐트를 샀다가 들통 난 일화를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장윤정은 “나한테는 추첨으로 당첨됐다고 하더라. 심지어 텐트 사러 가는 날 아침 일찍 회사에 일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텐트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이에 김용만은 침울해하는 도경완에 “어깨 좀 펴요”라며 위로를 건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아내 장윤정에 설움 폭발한 도경완의 속내는 오는 11월 11일 월요일 저녁 8시 55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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