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5] 휴스턴, 2패 뒤 3연승… 2년 만의 우승에 -1승

조성운 기자2019-10-28 1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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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강 전력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 원정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2패 뒤 3연승. 2년 만의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휴스턴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홈 2연패 뒤 원정 3연승을 거두며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겼다. 지난 1996 뉴욕 양키스의 뒤를 그대로 밟고 있다.

최정상급 선발 투수의 힘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휴스턴은 선발 투수 게릿 콜의 역투와 홈런 3방에 힘입어 승리했다.

콜은 7이닝 동안 110개의 공(스트라이크 71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9개.

이로써 콜은 지난 월드시리즈 1차전 7이닝 5실점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월드시리즈 평균자책점 역시 3.86으로 크게 낮추는데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홈런 두 방이 빛났다. 휴스턴은 워싱턴의 선발 투수로 예고된 맥스 슈어저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틈을 활용했다.

카를로스 코레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은 2회 요단 알바레스, 4회 카를로스 코레아가 2점 홈런을 때렸다. 2점 홈런 2개로 4-0을 만들었고, 이 점수를 6회까지 끌고 갔다.

이후 휴스턴은 7회 후안 소토에게 1점 홈런을 맞아 추격을 당하자 8회 유리 구리엘의 적시타로 응수했고, 9회 조지 스프링어가 2점포를 때렸다.

결국 휴스턴은 콜이 마운드를 떠난 뒤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7-1로 승리했다. 투타 조화에 의한 완벽한 승리였다. 콜의 승리.

휴스턴의 구원진에서는 8회 조 스미스-9회 라이언 프레슬리가 마운드에 올랐다. 스미스와 프레슬리는 4점차 이상에서 등판해 홀드와 세이브를 챙기지 못했다.

반면 워싱턴은 갑작스럽게 선발 등판한 로스가 5이닝 4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으나, 3차전부터 차갑게 식은 타선이 제 몫을 다하지 못해 패했다.

이제 양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30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월드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저스틴 벌랜더가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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