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징크스’ 벌랜더, 6차전서 명예 회복?… 첫 승 기회

조성운 기자2019-10-28 12: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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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강 전력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 2패 뒤 3연승을 거뒀다. 이제 1경기만 더 이기면 2년 만의 우승을 차지하는 상황. 저스틴 벌랜더(36)가 나선다.

휴스턴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이제 휴스턴은 오는 30일 홈구장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월드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6차전 선발 투수는 월드시리즈 5연패의 벌랜더.

이에 워싱턴의 반격으로 7차전 성사 여부와 함께 벌랜더가 월드시리즈에서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에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벌랜더는 지난 24일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6회까지는 2실점으로 버텼으나 7회 마운드에 오른 것이 화근.

이에 벌랜더는 개인 통산 월드시리즈 6경기에서 0승 5패와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전체 평균자책점 3.35에 비해서도 매우 높은 수치.

벌랜더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2, 챔피언십시리즈(ALCS)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3으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벌랜더는 오직 월드시리즈에서만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 이정도면 월드시리즈 징크스라 부를 수 있을 정도다.

이제 벌랜더는 통산 7번째, 이번 해 2번째 도전에 나선다. 벌랜더가 월드시리즈 첫 승과 2년 만의 우승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2승 뒤 3연패를 당한 워싱턴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6차전에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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