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닭칼국숫집 사장에 인내심 바닥 “어우X, 스트레스”
동아닷컴취재2019-09-05 14:33:00
'골목식당' 백종원이 닭칼국숫집 사장에 인내심의 바닥을 드러냈다.
4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열여섯 번째 골목인 부천 대학로 편 네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백종원은 닭칼국숫집을 방문했다. 일주일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백종원은 양념장을 점검했다. 사장은 양념장을 넣고 소금물로 간을 했다. 맛을 본 백종원은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백종원은 얼큰 닭칼국수 레시피대로 똑같이 양념장을 넣지 말고 만들어 보라고 지시했다.
백종원은 "양념장을 만들 땐 사장님 레시피대로 했겠지 않냐. 거기에 맞춰서 그대로 해 봐라"라고 말했다. 1인분 레시피인데 레시피대로 했음에도 국물이 남았다.
사장은 "식용유와 참기름 넣고 파를 볶다가 고춧가루 넣는다"고 양념장 만드는 비법을 털어놨다. 백종원은 "(양념장 없는 버전은) 왜 그렇게 했냐"고 물었다. 사장은 "제가 잘못 안 거 같다"고 답했다.
사장은 레시피에 대해서 계속 헷갈려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맛있게 먹었던 레시피를 설명해 보라"고 말했다. 양념장에 뭘 들어가냐고 묻자 사장은 "냉장고에 있다"며 헷갈려했다. 국간장과 액젓이 빠졌다는 걸 알고 난 후 다시 레시피를 만들기 시작했다.
사장에게 레시피를 알려주는데 제대로 못 알아듣자 백종원은 "어우씨 스트레스 받아"라며 물을 마셨다. 백종원은 양념장이 필요한 이유부터 양념 재는 무게까지 다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