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데이비스, ‘47타수 무안타’… ML 최악 진기록 작성

크리스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사에 다시는 없어야 할 기록이 세워졌다. 크리스 데이비스(33,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47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앞서 데이비스는 지난 경기까지 4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23타수 무안타, 이번 시즌 21타수 무안타를 합한 기록.

이날 데이비스는 2회 우익수 라인 드라이브, 3회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을 세웠다. 46타수 연속 무안타.

이어 데이비스는 6-3으로 앞선 5회 유스메이로 페팃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타구를 날렸으나 라인 드라이브로 잡혔다. 47타수 연속 무안타.

이전까지 이 부문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은 지난 에우제니오 벨레즈가 갖고 있었다. 46타수 연속 무안타.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걸쳐 만들어졌다.

또한 데이브 캠벨과 크레이그 카운셀, 빌 버겐이 45타수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각각 1973년, 2011년, 1909년에 나온 기록이다.

데이비스가 이들과 다른 점은 연봉 2300만 달러를 받는 선수라는 것. 볼티모어와 데이비스의 계약은 역대 최악의 악성 계약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