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100번째 등판서 부상… ‘1.2이닝 2실점’ 아쉬움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막 후 3경기 연속 승리를 노리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2회 부상으로 강판돼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 팀 타선이 만들어준 2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마르셀 오수나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시즌 3호 피홈런.

이후 류현진은 2회 2사를 먼저 잡으며 컨디션을 회복하는 듯 했으나, 갑자기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몸 상태에 이상을 느낀 것.

이에 마운드에는 LA 다저스 코칭 스태프가 모였고, 결국 대화를 나눈 끝에 강판이 결정됐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강판이다.

결국 마운드에는 류현진 대신 딜런 플로로가 섰다. 플로로는 마일스 미콜라스를 1루 플라이로 잡으며 2회 수비를 마감했다.

이번 세인트루이스전은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통산 100번째 선발 등판 경기. 하지만 부상으로 조기강판되며 최종 성적은 1 2/3이닝 2피안타 2실점이 됐다.

류현진은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기 때문에 노 디시전을 기록했고, 2점을 내주며 평균자책점은 3.07까지 상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