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고 WS MVP는?… SF 범가너-NYY 마쓰이

조성운 기자2018-10-22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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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범가너-마쓰이 히데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고의 팀을 가리는 월드시리즈. 21세기 들어 열린 월드시리즈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타 최우수선수(MVP)에는 누가 있을까?

대표적인 선수로는 2014 월드시리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매디슨 범가너(29)와 2009 월드시리즈 뉴욕 양키스의 마쓰이 히데키가 꼽힌다.

우선 범가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4 월드시리즈 3경기(2선발)에서 무려 21이닝을 던지며, 2승 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43을 기록했다.

당시 범가너는 인간을 초월한 이닝 소화 능력을 보였다. 1차전 7이닝 1실점, 5차전 완봉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로 나서 16이닝 1실점.

이어 범가너는 마지막 7차전 5회 마운드에 올라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5이닝 세이브. 1점 차의 긴박한 리드 속에 5이닝을 홀로 던졌다.

지난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랜디 존슨-커트 실링도 범가너와 같은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다.

또한 타자로는 2009년 뉴욕 양키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마쓰이의 활약이 역사에 남았다. OPS가 무려 2.000을 넘었다.

마쓰이는 총 6경기에서 13타수 8안타로 타율 0.615와 3홈런 8타점 3득점, 출루율 0.643 OPS 2.027 등을 기록했다.

당시 마쓰이는 최종 6차전에서 2점 홈런 포함 3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다른 타자에 비해 절반 정도만 출전 했음에도 가장 많은 타점을 올렸다.  

이번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각각 1988년과 2013년에 마지막으로 우승을 경험했다. 당시 MVP는 오렐 허샤이저와 데이빗 오티즈.

허샤이저는 2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고, 오티즈는 6경기에서 2홈런 6타점 OPS 1.948 등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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