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따로 또 같이’ 이봉원♥박미선, 26년차 부부의 의리=사랑
동아닷컴취재2018-10-15 09:58:00
14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서는 태국 후아힌으로 여행을 떠난 박미선-이봉원, 심이영-최원영, 강성연-김가온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봉원은 ‘못된 남편’이 아닌 로맨틱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먼저 이봉원은 공항에 따로 도착해 “공항에도 따로 오는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아내는 스케줄 때문에 조금 늦게 도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미선은 강성연, 심이영과 함께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남편 이봉원에 대해 털어놨다. “아마 남편은 나랑 살아서 힘겨울 거다. 평범한 여자 만났다면 더 잘 살았을 텐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개그 소재였지만 남편이 못된 남편의 전형이 됐다. 사실 그 말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지나가는 아주머니에게 ‘아내 등쳐먹고 사니까 좋은가?’라는 비난도 들었다고 하더라. 내가 다 속상했다”면서 “이봉원 씨가 참 소심하다. 그래서 술의 힘을 빌려 애정표현을 한다. 나는 그 모습이 참 좋다”고 담담하게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박미선은 또 “26년 차 되니까 의리로 살게 되더라. 그런데 의리도 사랑”이라고 설명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한편 이날 ‘따로 또 같이’는 26년 차 부부 이봉원 박미선의 서로를 위한 담담한 배려와 사랑이 돋보이는 방송이었다.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