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혼하러 갑니다”…차태현X배두나-이엘X손석구 포스터 공개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18-09-20 09:45:00
‘최고의 이혼’ 커플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연출 유현기/제작 몬스터유니온, 더아이엔터테인먼트)가 2018 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믿고 보는 배우 차태현, 할리우드 뮤즈 배두나, 독보적인 색채를 지닌 이엘, 미스터리한 매력의 손석구까지. 네 배우가 만들 전혀 다른 감각의 부부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와 의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커플포스터는 전혀 다른 부부호흡으로 극을 이끌어 갈 차태현(조석무 역)-배두나(강휘루 역) 커플, 이엘(진유영 역)-손석구(이장현 역) 커플의 모습을 담고 있다. 차태현과 손석구의 슈트와 보타이, 배두나 머리 위 화관과 새하얀 베일, 이엘 손의 부케가 웨딩사진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포스터 위에 새겨진 카피는 반전을 선사한다. 차태현-배두나 커플포스터의 “지금 이혼하러 갑니다”, 손석구-이엘 커플포스터의 “눈부신 날 우리 이혼합니다”까지. 모두 ‘결혼’이 아닌 ‘이혼’을 명시하고 있는 것. 이는 ‘최고의 이혼’이 그려낼 이야기가 결코 부정적이거나 무거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예고하며 더욱 기대감을 더한다.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것이 캐릭터와 완벽하게 동화된 네 배우의 표현력이다. 꼼꼼하고 예민한 차태현,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어서 더 사랑스러운 배두나,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마성의 남자 손석구, 이전과 달리 청초한 단아함을 선보인 이엘까지. 네 배우가 표정, 눈빛, 몸짓 등을 통해 극중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매력을 오롯이 담아낸 것이다. 찰나를 포착한 것만으로도 이토록 특별한 주인공, 네 배우의 매력이 어떻게 꽃필지 ‘최고의 이혼’ 첫 방송이 애타게 기다려진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로, 10월 8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