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오승환, LAD전 0.1이닝 무실점… 부진 속 행운
조성운 기자madduxly@donga.com2018-09-10 07:17:00
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오승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5-8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에게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맞았다.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큰 타구였다.
하지만 오승환은 1사 2루 상황에서 야시엘 푸이그 타석에서 폭투로 2루 주자 터너를 3루까지 보냈다. 이후 오승환은 푸이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아웃카운트 단 1개를 잡으며, 2루타와 볼넷으로 1사 1,3루 위기를 자초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난 것. 하지만 오승환은 실점하지 않았다.
구원 투수로 올라온 해리슨 머스그레이브가 맥스 먼시를 2루 라인 드라이브로 잡아낸 뒤 크리스 테일러 타석에 폭투를 던졌으나 3루 주자 터너가 홈에서 아웃됐다.
이에 오승환은 2루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하고도 실점 없이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1/3이닝 1피안타 무실점 1볼넷. 평균자책점은 2.78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