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동엽, 스튜디오 초토화시킨 ‘치명적 愛드립’
조혜선 기자hs87cho@donga.com2018-08-05 09:27:00
오는 6일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듣고 싶지 않은 고민’은 없는 걱정도 사서하는 ‘걱정왕’에 사소한 것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해 쉴 새없이 전화와 메시지를 하는 10년지기 ‘결정장애’ 친구로 인해 공무집행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한 경찰관의 사연이 소개된다.
사연 속 주인공은 자신의 이야기가 고민으로 채택될 만한 것인지 고민되는 통에 잠도 못잘 정도로 걱정했을 정도. 치과치료, 회식 메뉴 결정 등 사소한 일에도 최악의 상황을 미리 상상하고 결정을 못하는 탓에 본인 뿐만 아니라 친구와 가족들까지도 힘들고 지치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이어 김태균이 “키스했을 때 최악의 상황은 뭔가요”라고 묻자, 신동엽은 사연주인공을 대신해 아찔하면서도 위험한 최악의 키스 상황을 정밀 묘사한 치명적인 ’애’(愛)드립으로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한편 여자친구를 사귀는 과정에서도 사귀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했다는 역대급 결정장애 사연 주인공의 한 대답에 여성 출연자 전원이 ‘돌고래 비명’을 지르며 질색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애교 끝판왕’ 정채연조차 이런 남성이라면 “당장 헤어지죠”라고 차갑게 정색해, 여성출연자들의 충격과 분노를 부른 사연주인공에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사소한 점심메뉴 선택에서부터 수 많은 선택으로 고민하고 고통받는 이들의 공감과 웃음을 불러 일으킬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375회는 오는 6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