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조재현 변호인 “재일교포 여배우와 어머니, 조사에 응하라”
조유경 기자polaris27@donga.com2018-07-16 15:43:00
조재현의 변호인은 16일 “조재현은 재일교포 여배우의 행위에 대해 6월 22일 상습공갈 등 혐의로 고소를 제기했고 7월 12일 경찰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으며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진술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재현은 빠른 시일 내에 여배우와 그의 어머니가 조사받기를 원하고 있다. 이들이 언론에 허위사실만 알리고 조사에 응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6월 2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재일교포 여배우 A씨는 16년 전 조재현에게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조재현은 2002년 5월경 연기를 가르쳐주겠다며 사 중이던 남자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했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 조재현 측은 “합의 된 관계였다”고 말하며 A씨가 이후 이를 빌미로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고, A씨를 공갈미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조재현의 법률대리인은 22일 재일교포 여배우 A씨를 상습 공갈과 공갈 미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하 조재현 건 고소인 조사 전문>
조재현씨 대리인 변호사입니다.
지난 재일교포 여배우 허위폭로건으로 너무 많은 전화가 와서 사안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한 점에 대하여 사과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1. 이번 고소사건 이후,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는 법적으로 대응할 생각입니다.
2. 유투브 등 SNS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조재현씨와 관련이 없음에도 피해자로 위장하는 행위 등에 대하여는 그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위와 같은 행위를 멈추기를 바랍니다. 또한 포털사이트에 익명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하거나 가족을 비방하는 악의적 댓글에 대하여도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3. 조재현씨는 2000년경 농촌 드라마를 통하여 재일교포 여배우를 알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일교포 여배우는 언론에 2002년경 시트콤이라고 제보하여, 이를 내용으로 하는 유투브 영상 ‘재일교포 여배우는 누구다’는 허위이며, 또한 ‘나쁜남자 주연여배우 은퇴사유’와 같은 것 역시 사실과 다름을 알립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