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안녕하세요’ 딸바보 아빠의 스킨십의 한계는 어디?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18-05-22 16:44:00
‘안녕하세요’ 시청률이 6%를 돌파하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어제(21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366회 시청률이 6.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6%를 돌파하며 2018년 최고시청률을 기록, 최근 6주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안녕하세요’의 향후 시청률 상승세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고민주인공은 아버지가 고 2인 자신에게 아직도 아기에게 하듯이 배에 바람 불어넣기와 엉덩이 만지기를 하는가 하면, 사람들 앞에서도 뽀뽀를 해왔다며 이제 이런 스킨십은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또한, 20대 초반의 이른 나이에 자신을 낳은 아버지가 외모까지 동안이라 두 사람의 스킨십을 보는 사람들 시선이 부담스럽다고 해 고민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어서 등장한 아버지는 자신이 자랄 때 부모님으로부터 충분한 애정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했다. 그것에 더해 이른 결혼과 출산 때문에 주변으로부터 걱정 어린 시선을 많이 받았다며 그런 것들이 사람들에게 더 사이 좋은 모습으로 각인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주인공의 중 1, 초등학생 여동생들도 함께했다. 여동생들도 아버지의 과도한 스킨십이 싫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다른 딸들도 스킨십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아버지는 충격을 받은 듯 했다.
딸들의 진심을 알게 된 아버지는 “좀 더 성숙한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과도한 스킨십은 자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아빠는 너희를 목숨 바쳐 사랑한다”해 방청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지독한 악몽’에서는 역대급 중 2병을 앓고 있는 여학생의 사연이, ‘뭘 봐’에서는 남들의 시선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자신을 무덤덤하게 바라보는 남편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30대 아내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말 못할 고민까지 함께 나누는 전국 고민자랑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