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시즌 최고 투구… 7이닝 무실점 ‘ERA 1.99’
조성운 기자madduxly@donga.com2018-04-22 12:04:00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즌 3승에 도전장을 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이번 시즌들어 가장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완벽한 투구였다. 류현진은 1회 1사 후 브라이스 하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라이언 짐머맨을 범타로 처리하며, 깔끔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류현진은 2회 맷 위터스를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후속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또한 류현진은 1-0 리드를 얻은 3회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모이세스 시에라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위기 관리 능력까지 보였다.
기세가 오른 류현진은 4회 3탈삼진을 시작으로 5회, 6회, 7회까지 4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 마지막 타자까지 총 13타자 연속 범퇴.
또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99로 줄어들었다. 이는 LA 다저스 선발 투수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최근 뛰어난 투구를 펼치고 있는 류현진은 이날 8탈삼진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초로 3경기 연속 8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