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 뒤 나타난’ 오타니, 팬서비스 화제… 인성도 만점

조성운 기자2018-04-13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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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탄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국 무대에서도 성공적인 투타겸업을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의 결점은 없는 것일까? 팬서비스 역시 만점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이미 스타덤에 오른 오타니와 한 어린 소년 팬의 일화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오타니가 타격 연습을 마친 후 이를 지켜보고 있던 레오 구아스텔로라는 소년은 자신에게 배트를 줄 것을 요구했다.

대개 사인볼을 원하는 것에 비해 이 소년은 큰 선물을 요구한 것. 이 소년은 자신의 바람과는 달리 오타니의 배트를 받지 못했다.

이는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것.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오타니는 4분 뒤 소년과 아버지가 자신의 자리로 향하려 할 때 자신의 사인 배트를 들고 나타났다.

오타니는 배트에 한자로 자신의 이름을 적은 뒤 이 소년에게 선물했다. 이 소년에게는 평생 추억으로 남을 일을 한 것이다.

이처럼 오타니는 야구 실력과 야구에 대한 진중한 태도 뿐 아니라 팬서비스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MLB.com은 “오타니는 훌륭한 선수일 뿐 아니라 팬들을 대하는 태도 역시 훌륭해 보인다”며 “오타니가 못하는 것이 있는가?”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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