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디그롬, 스트라스버그에 판정승… 6이닝 1자책 5K

조성운 기자2018-04-06 0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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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홀로 뉴욕 메츠 마운드를 이끌었던 제이콥 디그롬이 워싱턴 내셔널스 홈 개막전에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 판정승을 거뒀다.

디그롬은 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디그롬은 6이닝 동안 86개의 공(스트라이크 58개)을 던지며, 4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볼넷은 3개, 탈삼진은 5개.

이는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스트라스버그에 비해 호투한 것. 물론 두 투수 모두 불꽃같은 투수전을 펼치지는 못했다.

디그롬은 1회 아담 이튼과 앤서니 렌던에게 연속 안타로 1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브라이스 하퍼를 삼진, 라이언 짐머맨을 병살타로 요리했다.

이후 디그롬은 2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뒤 3회 다시 렌던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투구 중반에는 좋았다. 디그롬은 4회와 5회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워싱턴 타선을 잠재웠다.

마지막 6회에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디그롬은 안타와 볼넷 2개로 무사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짐머맨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 숨을 돌렸다.

이어 디그롬은 1사 만루 위기에서 하위 켄드릭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트레이 터너를 삼진으로 잡으며, 실점 위기를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터너가 판정에 항의하며 퇴장 당했다.

뉴욕 메츠의 미키 캘러웨이 감독은 7회 디그롬 타석 때 대타를 투입했다. 이로써 디그롬은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이날 경기 투구를 마무리했다.

비자책점은 1회 나왔다. 이튼이 렌던의 적시타 때 홈을 밟는 과정에서 우익수 제이 브루스의 실책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이로써 디그롬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59에서 1.54로 낮췄다. 반면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스트라스버그의 평균자책점은 3.65로 상승했다.

뉴욕 메츠 타선은 스트라스버그로부터 2회 보크로 1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홈런으로 1점, 마이클 콘포토의 홈런으로 2점, 총 4점을 얻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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