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류필립 "면회온 미나, 원하지 않았다" 고백

조혜선 기자2018-03-29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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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필립이 이중국적자 임에도 입대를 선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류필립의 군 시절 동료들을 만난 미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미나는 "(입대 당시) 나는 류필립이 미국 사람인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군대에 간다고 하더라. 서운하고 섭섭하면서도 남자답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운을 띄웠다. 이중 국적자인 류필립은 남대문경찰서에서 의무경찰로 복무한 바 있다.

미나는 "그렇게 사귄지 2개월 만에 군대에 갔다. 당시에는 깊이 사랑에 빠질 줄 모르고 현재에 충실하자고 말을 했었다"고 떠올렸다.

류필립은 "난 당연히 군대를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던 사람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이 의외인 것으로 생각하고 칭찬을 해주더라. 내 입장에서는 감사한 일이었다"고 얘기했다.

또 미나는 류필립의 군 시절을 회상하며 "남대문경찰서는 가까운 곳이다보니 면회를 잘 가지 않는다고 하더라. 그런데 내가 매주 면회를 가면서 그곳에 면회 문화가 만들어졌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류필립은 달랐다. 그는 "사실 난 사실 면회를 하고 싶지 않았다"며 "왜냐하면 나는 윗사람들에게 잘 보여야하는데, 면회부터 문제가 시작됐다. 날 개념없는 애로 보더라. 선임도 면회를 하지 않는데, 내가 면회를 하니까"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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