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넌 내 거야…그 여자 게 아냐” 미인 며느리에 총쏜 시모

황수영 기자ghkdtndud119@donga.com2026-04-24 17:47:00

카롤리나 플로레스 고메즈. (인스타그램 @queens.mexico)
23일(현지 시간)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 등은 카롤리나 플로레스 고메즈(27)가 멕시코시티 부촌 폴랑코의 한 고급 아파트에서 시어머니 에리카 마리아 에레라에게 살해될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거실에 있던 고메즈가 방으로 들어가자 시어머니가 그 뒤를 따라들어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잠시후 총성이 들렸고, 카롤리나의 비명과 함께 추가로 여러 발의 총성이 이어졌다.
고메즈의 시신 부검 결과 머리와 가슴 부위 등에서 총 12발의 총상이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9㎜ 권총과 탄피, 변형된 탄환 등이 발견됐다.
사건 신고가 하루 뒤에 이뤄진 점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남편 알레한드로는 사건 다음 날인 16일에야 멕시코시티 검찰에 신고했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자신이 체포될 경우 딸이 보호시설로 보내질까 우려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메즈의 친모도 “어린 손녀가 위탁가정에 보내질까 걱정돼 뒤늦게 신고한 것 같다”며 사위를 감싼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시티 검찰은 당초 이 사건을 고의살인으로 수사했으나, 유족과 여성단체의 문제 제기 이후 여성살해범죄로 재분류했다. 현재 당국은 도주한 시어머니를 주요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