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무늬 칠하면 모기 안물린다? 日연구진 ‘괴짜 노벨상’ 수상

김영호 기자rladudgh2349@donga.com2025-09-22 14:16:17

이그노벨상을 수상하는 AIR 잡지의 모습. (출처=AP/뉴시스)
18일(현지 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과학 유머 잡지 AIR(Annals of Improbable Research)가 주최한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주제는 ‘소화(Digestion)’였으며, 문학상·평화상 등 10개 부문으로 시상했다.

해충 피해를 줄여주는 ‘얼룩소’에 대해 설명하는 일본 연구진. (출처=AP/뉴시스)

생물학 부문을 수상한 ‘얼룩소’. 얼룩소는 일반 소에 비해 파리 등 해충의 위협을 절반 가까이 덜 받았다. (출처=CNN 갈무리)
■ 네덜란드 연구진 “술 마시면 외국어 술술”

음주가 박쥐의 비행 능력에 지장을 주는지 연구한 연구진이 상을 수상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이 외에도 △ 파스타 소스가 뭉치는 원인 규명(물리학상) △ 마늘 섭취 시 모유 냄새 변화와 아기의 반응(소아과상) △ 자신의 손톱을 35년 동안 관찰한 윌리엄 박사의 기록(문학상) 등이 수상했다.
■ “과학도 웃음을 줄 수 있다”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관객들. 이그노벨상은 매년 수상자들에게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전통이 있다. (출처=AP/뉴시스)
잡지 편집자 마크 아브라햄스는 “위대한 발견은 처음엔 터무니없고 우스꽝스러워 보인다. 쓸모없어 보이는 발견도 마찬가지다”라며 “이그노벨상은 모든 발견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