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정, 결혼 3개월 만에 2세 갈등…“5년 후면 난 50세”

이정연 기자2026-01-21 09: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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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결혼 3개월 만에 임신과 출산 문제로 남편과 갈등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에는 90년대 걸그룹 클레오로 활동한 채은정이 출연해 부부 고민을 털어놨다. 채은정은 “결혼 전 소개팅만 무려 100번을 했다”고 말하며 “나이가 어리지 않다 보니까 어릴 때부터 모든 소개팅을 합치면 100번도 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소개가 들어오면 내 스타일일 수도 있으니까 일단 만나보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여러 만남 끝에 지금의 남편을 소개팅으로 만나 연애로 이어졌다고 했다. 채은정은 “말이 너무 잘 통하고 1시간이 10분처럼 갔다. 너무 재밌었다”며 “계속 보게 되면서 연애도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 3개월 차 신혼임에도 임신과 출산 계획을 두고 잦은 부부싸움을 한다고 했다. 채은정은 “둘 다 마흔 중반이 되어가고 있다”며 “안 낳을 게 아니니까 낳을 거라면 무조건 빨리 낳아야겠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5년 후를 생각한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5년 후면 나는 거의 50세가 되어가는데 그러면 20대랑 결혼하지 나랑 왜 결혼했냐고 말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채은정은 남편의 말이 무책임하게 느껴졌다고도 했다. 그는 “남편이 ‘네가 원하면 낳고 아니면 없어도 된다’고 하는데 너무 무책임하게 느껴졌다”며 “나 혼자 낳아서 키우는 건지, 정말 안 도와주겠다는 선전포고인 건지 무슨 마음인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전했다.

아이 교육관에서도 충돌이 있었다. 채은정은 “교육법과 학군, 진로에 따른 교육 예산까지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나는 주변에서 봐서 걱정이 많은데 남편은 그냥 아이가 좋아하는 거 시키면 되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잘 클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있지도 않은 애 때문에 교육관으로도 많이 싸웠다”고 덧붙였다.

남편은 “연애 기간이 길지 않아 유대감이 충분히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출산하면 아이 때문에 둘 사이가 더 안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준비하자는 의미로 5년 뒤를 말한 건데 아내는 5년에 꽂혀서 ‘5년이면 내가 몇 살인데’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하루를 거의 3일처럼 쓰고 빈틈 없이 계획을 짠다. 그 모습이 아이에게 투영될 것 같아 아이 마음이 괴롭고 외로울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