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아내 “시누이들이 날 꽃뱀 취급” (결혼지옥)

홍세영 기자projecthong@donga.com2026-01-05 08:05:31

사진=MBC
남남북녀의 진실 공방이 펼쳐진다.
5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약칭 ‘결혼 지옥’) 151회에서는 남쪽에서 온 남자와 북쪽에서 온 여자, ‘준(準)가족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진짜 가족으로 인정 받지 못하고 있다며 스튜디오를 찾고, 남편은 아내가 경제적인 이유로 자신을 만난 것 같다고 의심하며 두 사람 사이의 깊은 균열을 드러낸다.
‘준가족 부부’ 아내는 두 차례 탈북 시도 끝에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이다. 이날 아내는 북한에 두고 온 가족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아내는 “북한에 있는 언니와 조카들이 탈북을 시도하다 붙잡혔다고 들었다. 그 이후로는 생사조차 모른다. 어머니는 돌아가셨다는 소식만 들었다”라며 눈물을 쏟아낸다.

사진=MBC
반면 남편은 아내가 중국에서 낳은 아들의 존재를 미리 밝히지 않았다며 오히려 아내를 의심한다. 여기에 더해 매달 고정된 날짜에 생활비를 달라고 요구하는 아내의 태도를 두고 “돈 때문에 나를 만난 것 같다”라며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하지만 아내는 “시누이들은 처음부터 나를 꽃뱀으로 취급했다. 여전히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맞선다. 과연 ‘준가족 부부’를 둘러싼 진실은 무엇일까.
두 사람의 대화를 유심히 관찰하던 오은영 박사는 부부의 한 가지 공통된 특징을 짚어내며 “그때부터는 모든 것이 다 꼬이는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한다. 특히, 오은영 박사는 “아내 분에게는 정말 죄송한데요”라고 운을 떼더니 남편의 상처와 관련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든다고 하는데. 과연 오은영 박사가 포착한 두 사람의 공통된 문제점은 무엇일지. 남편이 품고 있는 과거의 상처는 무엇일까.
방송은 5일 밤 9시.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