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현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생활과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케이윌이 “남편에게 잔소리하다가 포기한 게 있냐”고 묻자 현영은 “남편이 나한테 하다 하다 포기한 건 많다. 내가 포기한 건 없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영은 남편이 깔끔함을 중요하게 여기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침대를 써도 이불을 개서 깨끗하게 써야 하고 세면대도 물기 하나 없이 써야 한다. 그래서 인테리어하면서 수전을 두 개로 뒀다. 하나는 내 거, 하나는 남편 거다. 남편 쪽은 물기도 없고 깨끗한데 내 쪽은 물이 흥건하다”고 말했다. 손톱깎이와 귀이개도 따로 쓰며 “자기 거 건들지 말라더라”고 덧붙였다.
현영은 “안 버렸어도 내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났다. 소중한 화장품을 엉망으로 넣어서 욕조 안에 숨기는 건 나를 무시한 행동 같았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다만 “결혼 1년쯤 됐을 때였고, 남편도 계속 얘기했는데 내가 안 들으니 참다 참다 치워놓은 거였다”고 당시 상황을 정리했다.
한편 현영은 2012년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