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는 12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올려 달라는 요청으로 지난것을 다시 올립니다. 가발을 벗고”라며 가발을 쓰지 않은 삭발 그대로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서정희는 최근 집짓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서정희는 “몸도 건축물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튼튼하게 지은 건축물이라고 해도 비바람을 맞고 세월이 지나면 상하기 마련이다. 오래된 건물을 보수하듯 나 또한 보수해야 할 시기가 온 것뿐이리라. 새롭게 칠하고 닦고 조이면서 다시 쓸 만하게 만들며 살고 싶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또 “오늘도 건축으로 하루를 보낸다. 맛있는 것을 먹으며 몸을 세우고, 기도하며 신앙을 쌓는다. 몸이 나으면 내가 살 집을 지을 예정이다. 누구나 편안하게 쉬고 싶은 ‘풀밭 같은’ 집, 그런 집을 지어야겠다”라는 바람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3월 유방암 진단 이후 항암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