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를 도배한 전단지, 누가 그녀를 ‘불륜녀’라는 아찔한 소문에 빠뜨리나
제작진에 따르면 서울 도심, 한 골목길 벽면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한참 동안 시민들의 시선을 붙든 건 전단지 한 장이었다. ‘더러운 상간녀’, ‘불륜을 했으면 이런 개망신은 당해야지’라는 원색적인 비난이 적혀있는 전단지에는 한 여성의 사진, 이름, 전화번호, 직장 등 상세한 개인정보까지 공개돼 있었다.
전단지에 공개된 여성은 20여 년 경력의 미용실 원장. 그녀는 작년 10월, 미용실 출입문에 붙어있던 전단지를 시작으로 벌써 석 달째 이유를 알 수 없는 비방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처음 전단지가 붙은 날, 범인은 대범하게도 미용실을 연거푸 찾아와 전단지를 붙이거나 바닥에 뿌리고 사라졌다고 한다. 건물 CCTV에 찍힌 사람은 검은색 모자와 온통 검은 옷으로 철저하게 자신을 감춘 의문의 여성이었다.
● 짓밟힌 야구 선수들의 꿈. 전직 프로 야구 선수의 두 얼굴!
과거 ‘5억짜리 팔’로 불리며 프로 야구단의 투수로 활약했던 서 대표는 유명 야구 센터장을 운영했다. 그런데 제작진에 그에 대한 놀라운 제보가 들어왔다. 서 대표가 선수들을 속이면서 돈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올해 스물한살 현승(가명)이와 준호(가명)씨는 야구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 대표를 찾았다. 현실적으로 프로 야구단에 입단이 힘든 이들에게, 일본 독립야구단의 입단을 장담했던 서 대표의 약속은 마지막 희망이었다. 일본 독립야구단의 경우 월급을 받으며 운동할 수 있고, 본인의 노력과 성공에 따라 한국 프로 야구에서 다시 지명을 받을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후 서 대표는 일본에 있는 에이전트와 야신 김성근 감독 등 야구계 대선배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선수들의 입단을 추진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여러 가지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다고 한다.
방송은 7일 저녁 8시 50분.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