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 근황이 공개됐다.
오정연은 9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유럽여행 간 듯한 멋스러운 공간에서 역대급 환상 디저트를 맛보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오정연은 망원동 한 카페 분위기에 심취한 모습이다. 다양한 시계 장식과 멋스러운 인테리어가 시선을 끈다. 음료와 디저트도 일품이라는 오정연. 카페 CEO로서의 삶은 정리했지만, 카페 투어를 통해 일상 힐링을 만끽하는 듯하다.
오정연은 “작은 집기 하나도 발품 팔아 들여 놓으며 한 땀 한 땀 채워나갔던 지난날들이 떠올라 요 며칠 마음이 많이 쓰라렸다. 하지만 21개월간 함께 하며 깊이 정든 직원들과 서로 아쉬움을 달래니 위안이 되더라”고 심경을 밝혔다.
오정연은 “그동안 우리 가게를 찾아주고, 좋아해 주던 우리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카페 ‘체리블리’라는 공간은 이제 존재하지 않지만, 그 안에서 생긴 수많은 인연과 이야기는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다. 부디 안녕히”라고 인사했다.
오정연은 최근 2년여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와 치솟는 임대료로 인해 결국 카페를 폐업했다. 현재는 방송인 등으로 활동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