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김민희. 스포츠동아DB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제작 스태프로도 함께했다.
2일(현지시간)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쟁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영화 ‘인트로덕션’을 소개했다.
‘인트로덕션’은 한 남자가 아버지와 어머니, 연인을 각각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 김민희는 ‘인트로덕션’에 출연하는 것과 동시에 ‘프로덕션 매니저’(현장 제작팀장)로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덕션 매니저는 제작현장의 전반적인 관리와 운영을 담당하는 스태프다.
홍상수는 아내를 상대로 이혼청구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되자 항소를 포기했다. 그는 연인 김민희와 배우와 감독 그리고 연인으로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 ‘풀잎들’ ‘강변호텔’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등 작품 활동을 함께해왔다. 이들은 최근에도 새 영화 후반작업을 위해 믹싱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Gettyimages멀티비츠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김민희. 이번 ‘인트로덕션’에서는 연기뿐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