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 8일(월) 밤 10시 방송되는 ‘우이혼’ 12회에서는 이하늘 집에서 불과 5분 거리 옆 동네로 이사를 오게 된 박유선의 이야기를 담는다. 박유선이 이사하는 날, 이하늘은 마치 본인 집인 양 박유선의 새로운 집을 열심히 쓸고 닦고 청소해주는가 하면, 심지어 새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당당히 등장하는 등 시종일관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하늘은 박유선과 이웃 주민이 된 것에 대해 “집이 가까워져서 참 좋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박유선은 “어쩌다 이렇게 됐냐”라며 머쓱하게 웃어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후 두 사람이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된 가운데. 늘 박유선을 걱정하며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던 이하늘은 이날 역시 “이젠 네가 경제적으로 안정된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어”라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던 터. 뿐만 아니라 이하늘은 “나와의 결혼생활을 실패라고 생각해도 된다”라며 박유선이 좋은 남자친구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치며 박유선을 향한 끝없는 걱정을 쏟아냈다. 이하늘의 여러 걱정과 조언들에 박유선의 반응은 어땠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이혼한 부부지만 여전히 익숙한 부분들이 있을 테고, 또 어떤 부분은 전혀 남보다 더 멀 때도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모습들을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이혼’ 커플들에 따뜻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