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원주가 주식 노하우를 공개했다.
전원주는 4일 오전 방송된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서 주식 고수가 된 사연을 공개하며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날 전원주는 과거 국제전화 광고를 찍고 수천만 원을 받았다며 “10~20만 원 받기도 어려워서 쩔쩔매던 시절에 몇 천만 원을 받았다. ‘잘 이용해서 한번 큰돈을 만들어봐야 되겠다’ 싶더라. 운이 좋았는지 몇 배로, 또 몇 배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덮어놓고 투자하면 안 된다. 회사가 어떤지, 우량이 있는 회사인지, 직원들은 얼마나 성실한지 봐야 한다. 하루아침에 돈 버는 게 아니고 모든 걸 생각해서 해야 되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전원주는 “지금 주식을 시작해도 괜찮나”는 시청자에게 “시작해라. 시작이 반이다. 욕심 부리지 말고, 분산투자 하고, 끈기 있게 차분히 투자하면 전원주처럼 돈을 불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벌이의 10%로만 쓰고 나머지는 모으고 투자해라. 주식은 참을성 있게 가지고 있으면 오른다”면서 “나도 손해본 적 있다. 故 여운계가 팔랑귀인데 그의 말을 듣다가 나 또한 손해도 많이 봤다. 주식 가운데 20년 가지고 있는 것도 있다. 오래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 오른다”고 강조했다.
전원주는 “이제는 가만히 앉아있어도 돈이 술술 들어온다. 낭비하지 않고 열심히 살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다. 쓰는 재미보다 모으는 재미를 들여라. 주식 공부 많이 해서 하나하나 투자해라”며 “물건도 아껴써라. 지독하게 안 쓰니까 모이더라. 명품을 좋아하지 말고 사람이 명품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