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약칭 불청)에서 신년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년을 맞이해 빙고게임을 하기로 했다. 띠별로 세 그룹으로 나눠 로망 가득한 연인과 하고 싶은 데이트 코스로 빙고를 시작했다.
로망 가득한 분위기와 달리 최성국은 "연인이니까 이별도 나올 수 있다"면서 이별에 양다리, 그리고 갑자기 상견례까지 언급했다. 최창민은 "어떤 연인이냐 대체"라며 너무 극과극인 단어에 웃음이 터졌다. 그 사이 현실 연애팀은 최성국팀이 가장 먼저 빙고를 완성했다.
최성국은 "오늘 선영이와 첫날밤이네"라며 장난쳤고, 박선영은 "야 좋냐?"라며 발을 뻗어 킥을 날려 폭소하게 했다. 최성국은 "옆에 광규형 있다"고 하자, 박선영은 "오빠 소리(?) 안 낼게"라며 재치있는 49금 멘트로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때, 최창민이 돌아왔고, 최성국은 최창민에게 "저 안쪽으로 갈 수 있냐"며 따뜻한 쪽으로 최창민을 보냈다. 뒤이어 김광규까지 안 쪽으로 자리를 마련해줬다. 그렇게 4명이 한 방에 누운 가운데, 최성국과 박선영이 나란히 함께 동침하게 됐다.
최성국은 자신도 모르게 새벽에 몸을 움직이더니, 박선영 쪽으로 한 쪽 발을 올리다가 멈칫하며 의식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영국부부의 묘한 첫날밤이 흘러갔다.
다시 영국부부가 방으로 돌아왔다. 김광규는 누워있는 최성국에게 "지난밤에 끙끙 앓아, 내가 새벽에 한 번 깨웠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성국이 끙끙앓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성국은 "자는 동안 선영이가 계속 이불 속으로 들어왔다"고 했고, 박선영은 "어이가 없다"며 폭소했다. 이에 김광규는 "드디어 (합방), 커플이 첫날밤을 치뤘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동침사건(?) 이후 최성국은 자연스럽게 누워있는 박선영 옆으로 이동했고, 두 사람이 또 단 둘이 남게 되며 영국부부 케미가 폭발했다. 박선영은 최성국 옆에서 옷도 훌렁 벗으며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흡사 야유회 온 중년부부 비주얼이었다.
그 사이, 음식이 완성됐다. 박선영과 최성국은 황토색 패딩을 입고 나란히 앉았고, 신효범은 "너네 너무 커플 너무 티내는거 아니냐"며 이를 포착했다. 이에 박선영은 "어제 동침했잖아요"라며 쿨하게 대답하며 영국부부 다운 케미를 발산해 재미를 더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