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바지 내리고 기행…흠뻑 젖은 채 ‘외계어 남발’

정희연 기자 2020-12-13 17:03

기안84, 바지 내리고 기행…흠뻑 젖은 채 ‘외계어 남발’

웹툰 작가 기안84가 또 한 번 기행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장거리 러닝에 임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마라톤 풀코스보다도 긴 56km를 1박2일에 걸쳐 달리는 러닝에 도전했다. 마스크로 인해 호흡도 불편한 상황에서 트레이닝복을 입고 호기롭게 도전한 기안84. 얼마 달리지 않아 금세 지친 듯 했지만 아이스크림과 국밥으로 에너지를 채우며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위기는 뜻밖의 순간 찾아왔다. 러닝복을 입지 않아 옷에 유두와 주요 부위 인근이 쓸린 것. 행인들 사이에 선 기안84는 바지를 살짝 내리고 긴급 점검에 나섰다. 방송에는 해당 모습이 모자이크로 처리돼 무지개 회원들의 경악을 자아냈다. 김지훈은 “모자이크 하니까 더 이상하다”고 황당해했다. 기안84는 “허벅지가 쓸려서 까졌다. 따갑더라. 젖꼭지도 아팠다. 그렇게 오래 뛰어본 적이 없어서 처음 알았다”고 털어놨다.

너무 힘들어 외계어를 남발하면서도 역경(?)을 딛고 첫날 목표 지점인 오이도 인근까지 다다른 기안84. 약 4km을 남겨두고 인근 공원에 도착한 기안84는 땀에 흠뻑 젖은 채 바닥에 쓰러졌다. 기안84는 자신과의 싸움을 끝까지 해낼 수 있을까.

기안84의 러닝은 18일 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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