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도둑잠’ 김보라♥동하, 기묘한 동거 로맨스 “싱크로율 230%”

전효진 기자 2020-12-10 14:34

사진제공=KBS

[종합] ‘도둑잠’ 김보라♥동하, 기묘한 동거 로맨스 “싱크로율 230%”

UHD KBS 드라마스페셜 2020 8번째 작품 ‘도둑잠’ 김보라와 동하가 기묘한 동거를 선보인다.

‘도둑잠’(연출 최상열, 극본 박광연)은 헤어졌던 연인이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성장 로맨스물이다.


10일 ‘도둑잠’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최상열 감독은 이날 “장르로는 로맨틱코미디와 멜로 사이며, 키워드는 성장 로맨스다”라며 “구 남친 집에 몰래 들어가서 산다는 설정에 끌렸고 대본 자체가 쉬웠다. 큰 갈등 없이도 충분한 작품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김보라, 동하 등이 출연한다. 최상열 감독은 두 배우의 연기력을 자신, “김보라는 전형적인 미인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색이 분명한 배우라서 캐릭터와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다. 동하는 그동안 센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겼는데 ‘도둑잠’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평범한 인물을 잘 소화해줄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덧붙였다. 


사진제공=KBS


김보라는 4년차 헤어샵 어시스턴트 최홍주 역, 동하는 경영학과 4학년생 윤이남 역을 맡았다. 두 캐릭터 모두 표현에 서툴다.

김보라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않은 인물, 직업을 갖고 있어서 좋았다. ‘도둑잠’ 설정을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했다”, 동하는 “극강의 연출력을 지닌 감독님, 극강의 미모를 가진 김보라 때문에 출연했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말했다.

이어 동하는 “김보라는 인성도 좋고 착하다. 유쾌하고 코드도 잘 맞았다. 좋은 사람이더라”, 김보라는 “처음부터 어색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연기 호흡을 맞추는 것에도 어려움이 없었다”라고 환상의 케미를 예고했다.  

실제로 ‘도둑잠’ 속 상황과 마주한다면 어떻게 행동할지를 묻는 질문에 김보라는 “나라면 도둑잠을 못 잘 것 같다”, 동하는 “전 여자친구에 대한 감정이 남아있지 않다면 정말 많이 화가 날 것 같다. 따지고 보면 범죄아닌가”라고 답했다.


사진제공=KBS


특히 동하는 “김보라가 자기 역할에 빙의한 줄 알았다. 싱크로율이 230% 정도다. 깜짝 놀랐다”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최상열 감독은 “어떤 메시지를 주고자하는 작품이기보다는 재미를 주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누구나 첫 연애는 서툴고 어색하지 않나. 젊은 친구들이 연애를 하면서 주고받는 에너지와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사건 등을 잘 봐달라”, 동하는 “편안하게 침대에 누워서 보는 드라마다”, 김보라는 “주인공들의 감정 변화를 주의 깊게 봐달라. 어려운 드라마가 아니니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비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사진제공=KBS


김보라와 동하는 드라마스페셜 2020과 KBS 라디오의 특별한 콜라보의 일환으로, 오늘(10일)저녁 6시 KBS 쿨 FM (89.1㎒)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에 출연한다. 이어 ‘도둑잠’은 오늘(10일) 오후 10시4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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