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닷컴]
‘오! 삼광빌라!’ 이장우와 진기주가 사기꾼에게 승부수를 던진다. 과연 두 사람은 수상한 그림자의 꼬리를 잡아낼 수 있을까.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의 변미자(전영)는 황나로(전성우)의 사주를 받고 이빛채운(진기주)에게 접근했던 사기꾼이다. 이순정(전인화)과의 거짓 친분을 드러내며 빛채운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다는 듯, “친엄마도 버린 애를 거둬다 그렇게 금이야 옥이야 기른 사람이 어딨어”라며 그녀의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하필 출생의 비밀이 휘몰아치는 이 절묘한 타이밍에 나타난 미자를 수상히 여긴 빛채운은 이름과 연락처를 받아 두고 일단 후퇴했다.
당연히 순정의 기억에 ‘변미자’라는 이름은 없었고, 빛채운의 의심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중요하게 의논할 게 있다며 연락을 취해봐도 미자는 묵묵부답이었다. 빛채운이 친모 김정원(황신혜)의 집에 입성하는 시기를 최대한 늦춰야 하는 사기꾼 나로와 친부 박필홍(엄효섭)의 지시 때문이었다. 두 사람 모두 빛채운을 이용해 정원의 재산을 차지하려는 어리석은 욕망에 사로잡혀 있었고, 빛채운은 미자를 통해 자신에게 드리운 수상한 기운을 감지하고 있었다.
여기에 제작진은 “22일 숨겨진 진실들이 빛채운 앞에 하나 둘 드러난다. 이에 독하게 마음먹은 그녀가 담담하게 폭풍의 핵으로 걸어 들어갈 예정이다. 빛채운의 의미심장한 행보가 이야기의 흐름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전하며 또 한 번의 파란을 예고했다.
‘오! 삼광빌라!’ 20회는 22일 일요일 저녁 7시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