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의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가 ‘복싱 여제’ 최현미의 눈맞춤을 지켜보기 전 깜짝 포부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에선 17전 무패라는 엄청난 기록으로 한국 최초 2체급 세계 챔피언을 석권하고 있는 여자복서 최현미가 12년간 자신의 매니저 역할을 해 온 아버지와 눈맞춤 시간을 가진다.
최현미의 기록을 되짚어보던 강호동은 “내가 1993년 대전엑스포 이벤트에서 8시간 동안 28233명과 악수를 해서 8시간 동안 가장 많은 악수를 한 사례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깜짝 과거’를 밝히며 “우리 ‘아이콘택트’도 ‘가장 눈동자가 많이 나오는 방송’으로 만들기 위해 28234명과 눈맞춤을 해야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강호동의 포부에 이상민은 “그럼 우리 셋 다 이제 ‘아이콘택트’에서 목표가 있어. 하하는 지금까지 계속 부모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눈맞춤을 목표로 해 왔잖아?”라며 “나는 ‘아이콘택트’를 통해 프러포즈를 하는 게 꿈이야”라고 말해 모두의 환호를 자아냈다.
‘설레발’로 결혼 행진곡을 제창하던 하하는 “정말 상돈이의 마지막 프러포즈였으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밝혔고, 강호동은 엄숙하게 “상상은 현실이 된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날 눈맞춤방 게스트로는 14살의 어린 나이로 복싱을 시작해 18세에 WBA 페더급 최연소 세계챔피언이 된 ‘탈북 복서’ 최현미가 등장한다. 최현미는 “한국에 와서 사실 복싱을 안 하려고 했는데,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내가 또래보다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복싱이었다”며 성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최현미와 아버지의 눈맞춤 사이에는 지금까지 몰랐던 사연이 있어, 3MC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