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트와이스 지효.
가수 강다니엘과 트와이스 지효, 대형 아이돌 커플로 불리던 둘이 결별했다. 그동안 물밑으로 꾸준히 결별설이 제기 되었던 커플이었기에 업계의 반응은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이다.
10일 디스패치는 강다니엘과 지효 측근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이 각자 앨범 작업에 집중하면서 만남도 줄어들었고 일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최근 결별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강다니엘-트와이스 지효.
이에 대해 강다니엘의 소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는 지효와의 결별을 인정했다. 지효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역시 “본인 확인 결과 최근 헤어진 게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서 눈 여겨 봐야 할 지점은 다름 아닌 강다니엘과 지효의 결별이 최근에 이뤄졌음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지난해 9월 열애설이 불거지고 약 1년 2개월 동안의 교제 기간 동안 꾸준히 둘 사이가 소원해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양 측은 “둘의 사이는 변함없다”, “예쁘게 잘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무마해 왔기에 ‘최근 결별’에 강조를 둔 점이 예사롭지 않다.
이처럼 잊을 만하면 피어오르던 강다니엘과 지효의 결별설은 지난 해 11월 정점을 찍었다. 국내가 아닌 인도네시아 여배우로부터 불거진 이들의 결별설은 삽시간에 SNS를 통해 널리 널리 퍼져나갔다.
지난해 11월 30일 인도네시아 매체에서는 2019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강다니엘과 인터뷰를 했던 인도네시아 여배우 루나 마야(Luna Maya)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는 루나 마야가 2019 MMA 당시 강다니엘과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연애에 관한 질문이 있었으나 강다니엘 측 스탭에 의해 제지당했다는 내용이다. 또한, 루나 마야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강다니엘 측 스탭으로부터 둘은 이미 결별했지만 아직 비밀인 상황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당시 JYP와 커넥트 양 측은 “최근 문의가 자주 오고 있으나 두 사람이 서로 이상이 없다고 하니 그렇게 피드백을 드리고 있다”며 강다니엘과 지효의 결별설을 일축한 바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