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테이너 최송현이 결혼식과 관련해 소식을 전했다.
최송현은 10일 결혼 기사가 나오자 직접 “‘비디오스타’ 출연했을 때 ‘올해가 2020년이니 10월 10일에 결혼할까 봐요’ 했던 말에 오늘 결혼기사가 났다”고 해명하며 12월초 성당에서 혼배성사로 결혼한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결혼식을 하지 않기로 했고 신혼집을 새로 얻거나 혼수를 준비하는 등의 과정이 없기 때문에 아무 날이나 정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비 신부와 예비 신랑은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더라”고 고백했다. 최송현은 전국 곳곳을 다니며 셀프 웨딩촬영을 꿈꿨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후 코로나 블루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그는 “업무와 관련된 일이나 정말 필요한 만남이 아니면 거의 외출하지 않고 지냈다. 결론은 유일하게 결혼 전에 꼭 하고 싶었던 웨딩촬영을 아직 못했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기사보고 축하해 주는 분들이 많은데 두번 축하받게 됐다. 하객 모시는 결혼식을 안하는 우리도 코로나19로 속상한 일들이 많았는데 결혼식 미루고 맘고생하신 예비부부님들 모두 응원한다”고 전했다. 최송현은 “모두들 어렵고 힘든 시간들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고 잘 흘려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축하해주신 분들 감사하다”고 남겼다.
다이버 강사 이재한과 지난해 8월 공개 연애해온 최송현은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1년 6개월의 교제 끝에 12월 결혼 예정이다.
최송현 SNS 글 전문안녕 오랜만이에요.
'비디오스타' 출연했을 때 올해가 2020년이니 10월 10일에 결혼할까봐요~ 했던 말에 오늘 결혼기사가 났네요.
실은 전국 곳곳을 돌며 셀프 웨딩촬영을 하고 싶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된 이후에 제게도 코로나 블루가 찾아왔고, 업무와 관련된 일이나 정말 필요한 만남이 아니면 거의 외출하지 않고 지냈어요~ 결론은 유일하게 결혼 전에 꼭 하고 싶었던 웨딩촬영을 아직 못했다는 거예요.
8월엔 양가 부모님 모시고 상견례를 했고 9월엔 오빠가 세례를 받았어요~ 그리고 12월 초에 성당에서 가족과 증인만 참석하는 혼배성사로 결혼합니다.
기사보고 축하해주시는 분들 많은데 두번 축하받게 되었네요. 하객 모시는 결혼식을 안하는 저희도 코로나19로 속상한 일들이 많았는데 결혼식 미루고 맘고생하신 예비 부부님들 모두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