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인혜. 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오인혜.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하늘의 별이 된 오인혜가 사망 직전 남긴 것으로 추측되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4일 새벽 1시 경 게재된 글에는 “다 내 탓이죠... 남 탓하는 건 정말 싫어서... 차라리 제 탓을 해요. 네. 다들 행복하지요"라며 "시간도, 그의 딴 머니도 아깝잖아요? 저는 능력이 되는 한 다 퍼줘요. 모순덩어리. 돈 보다 마음을 주는 게 참 힘들고, 비참해지네요"라고 적혀있다.
이어 오인혜는 "보고 있겠죠? 절 몸뚱이 하나라고 표현한 그분... 끝까지 자기가 할 수 있는 워딩? 이 아니라고 하며 절 끝까지... 왜 사랑한단 말 하나로 이해해달라고... 이건 범죄입니다"며 "전. 그가 본인 당신이 한 말들을 믿고 싶지 않던 그 한 단어를 위해. 아깝지만... 저는 보여줘야 할 것 같아요. 혼내줘야죠. 끝까지 오만한 사람은 이렇게 밖에 방법이 없는 건가 봐요. 저도 슬프네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 게시글은 1시간이 안되서 삭제됐다.
오인혜는 14일 오전 5시쯤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한때 맥박이 돌아왔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끝내 숨졌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