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퉁이 결혼을 둘러싼 오해를 해명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는 유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MC 김학도는 “유퉁이 8번 이혼했지만 아내는 8명이 아니더라”고 말을 꺼냈고, 유퉁은 “첫 번째 아내와 3번을 헤어졌다”고 밝혔다.
유퉁은 과거 연하의 여승과 재혼했다는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그때 그 시절이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다. 부처님을 사랑하는 아가씨를 만났고, 나도 그때 법적으로 미혼이었다. 둘이 머리 깎고 살자했다”며 “방송국 PD에게 연락이 와서 근황을 묻길래 ‘머리 깎은 여자랑 산다’고 했는데 연예부 기자를 만나서 ‘스님하고 산다’고 와전했다. 여승과 결혼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유퉁은 5명의 부인들과 나이차로도 유명하다. 한국의 마지막 부인과는 약 20살, 몽골에서 만난 부인은 29살, 마지막 부인은 33살 차이가 난다. 유퉁은 연하 여성과 결혼한 비법을 묻자 “비법이 아닌 인연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 핑퐁 사랑, 주고받는 사랑이다”라고 강조했다.
몽골 부인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KBS ‘지구탐험대’ 촬영차 몽골에 방문했다가 만났다. 몽골에 서는 나를 32살 정도로 보더라. 실제 그 때 52살이었다. (나이차와는 별개로) 서로 남자, 여자로 보기 때문에 사랑이 되는 거다”라고 열변을 토했다.
전 부인들과의 자녀 관계도 공개했다. 유퉁과 첫 부인은 슬하에 40대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 몽골 아내 사이에서 얻은 막내딸은 열 살로 현재 몽골에 거주 중이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비행기가 안 뜬다. 몽골에 있는 딸을 보러가야 하는데 못 본다. 그래서 한국에 혼자 있어야 한다. 외로워서 유기견 센터에서 똘똘이를 입양 받아 살고 있다”고 토로했다.
막내 미미의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는 “날 닮아서 못생겼다”면서도 “내 사랑 미미야 아빠는 그리워”라고 개사한 노래를 불러 그리움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