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가 잇따른 폭로전 후 또 다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지난달 초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OA 활동 시절 그룹의 리더였던 지민으로부터 10년간 수차례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권민아. 그는 지민을 공개 저격하며 숙소에 남자를 불러들여 성관계를 하기도 했다고 주장하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지민의 활동 중단과 그룹 탈퇴로 권민아의 분노도 사그라지는 듯 했지만 아니었다.
하지만 권민아는 8일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그는 다시 자해한 손목 사진을 남기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라며 “우리 엄마 언니 가족들은 말 한마디도 못하고 죄도 없이 울겠지. 정신적인 피해 보상 다 해줘라. 넉넉히 해 달라.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지 않나”라고 분노했다.
그는 “정산도 제대로 안 해주셨다면서 계약도 8년에 불법 연습생 30억 빚도 내역 없고 끝까지 내 연락도 안 받은 무책임한 사람들”이라며 “11년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야.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알아?”라고 읍소했다. 권민아는 “난 행복한 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로워.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발도 딛지마. 더러워.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거야. 악에 받쳐서 못 살겠거든”이라고 호소했다.
권민아의 폭로전에 ‘지민 탈퇴’ 외에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던 FNC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관리 문제를 두고 이들의 책임론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한성호 대표를 비롯한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권민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
우리 엄마 언니 가족들은 말 한마디도 못하고 죄도 없이 울겠지. 정신적인 피해 보상 다 해줘라 넉넉히 해주세요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시잖아요
정산도 제대로 안해주셨다면서 계약도 8년에 불법 연습생 30억 빚도 내역 없고 끝까지 내 연락도 안받은 무책임한 사람들
11년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야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알아요?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
우리 엄마 언니 가족들은 말 한마디도 못하고 죄도 없이 울겠지. 정신적인 피해 보상 다 해줘라 넉넉히 해주세요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시잖아요
정산도 제대로 안해주셨다면서 계약도 8년에 불법 연습생 30억 빚도 내역 없고 끝까지 내 연락도 안받은 무책임한 사람들
난 행복한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로워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발도 딛이지마 더러워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거야 악에 받쳐서 못 살겠거든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