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 갑질 논란에 심경을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는 신현준과 전 매니저의 공방을 다루며 관계자 인터뷰를 공개했다.
신현준 또다른 전 매니저 A씨는 오히려 전 매니저 김 대표가 월급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매니저 임금 논란에 대해 “신현준은 스타일리스트 헤어, 메이크업, 자동차 등 모든 비용을 다 냈다. 매니저 급여만 직접 주진 않았다. 내가 있을 때 1년 동안 신현준이란 사람은 월급을 다 줬다”며 “김 대표 한테는 못 받았다. 본인이 그 돈을 쓴 거다. 수개월 동안 급여를 받지 못했다. 신현준은 그 부분도 모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작가 B씨의 폭로도 이어졌다. B씨는 “김 대표에게 사진집, DVD 건으로 받을 돈이 2400만 원 정도 된다. 일부는 아예 받지 못했고, 내용증명을 보냈다. 야반도주를 했다고 들었다”고 했다.
앞서 신현준 전 매니저 김모 씨는 9일 스포츠투데이에 신현준과 13년간 일을 했지만, 계속되는 ‘연예인 갑질’에 죽음까지 생각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신현준 측은 “가까운 사이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악의적으로 왜곡해 폭로한 듯 하다”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