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교수 이다도시의 한국인 전 남편이 수년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배드파더스에 신상이 공개됐다.
양육비총해결연합회(이하 양해연)는 26일 이다도시 전 남편 A씨의 신상정보가 ‘배드파더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고 밝혔다. ‘배드파더스’는 이혼 후 양육비 또는 위자료 지급 판결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름, 사진, 직업 등을 공개하는 NGO 단체다.
양해연 측은 “양육비 미지급자에게 (해당 조치를) 사전 통보 했고, 해결의사를 표시하지 않아 신상공개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다도시는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군대에 갈 나이가 됐지만, 정작 아이들은 대한민국으로부터 제대로 된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는 존재다. 마음이 너무나 무겁고, 분노의 감정과 함께, 아이들에게 너무도 미안한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이다도시는 지난해 8월 프랑스인 남편과 재혼했다. 현재는 숙명여자대학교 프랑스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