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양준일, 월세 토로→성희롱 발언…많이 아쉬운 애티튜드

정희연 기자 2020-06-10 17:41

가수 양준일. 스포츠동아DB

[종합] 양준일, 월세 토로→성희롱 발언…많이 아쉬운 애티튜드

가수 양준일이 이번에는 성희롱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지난 3일 진행된 유튜브 ‘리부팅 양준일’ 먹방 라이브에 참여한 양준일. 해당 영상은 삭제됐지만 녹취록에 따르면 양준일은 당시 제작진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솔로라고 하자 홍보에 나서며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

이후 양준일의 발언을 지적하는 누리꾼들의 항의가 쇄도했고 ‘리부팅 양준일’ 측은 일주일 만에 사과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해명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피해 당사자가 원치 않았다며 “당사자의 의견을 존중해 별도의 게시글을 올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리부팅 양준일’의 제작진은 “적합하지 않은 대화가 라이브를 통해 송출됐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방송 직후 양준일은 특정 성별에 의미를 두지 않은 발언이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임을 인지했으며 곧바로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양준일은 금일 제작진의 사무실을 방문하여 재차 사과의 말씀과 위로를 전했다. 양준일 선배님을 포함한 저희 제작진은 이번 일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양준일 보호에 나섰다.

양준일은 지난달 월세 미납 발언으로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카카오 프로젝트100을 통해 “일을 하루 미룰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 달간 밀리면 대가는 너무 크다. 이번 달 월세를 못 내면 다음 달엔 빌려서 월세를 내야 한다”며 “밀린 돈 갚으려면 오늘도 일해야 해. 부자가 되기 위해 오늘도 일 나간다. ‘미루기’는 나를 영원히 노예로 만든다”고 고백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팬들을 상대로 생활고를 호소한 거냐”고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양준일 측은 “오늘 해야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는 취지의 비유적인 표현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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