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맛남의 광장’이 다시마 어가를 돕기 위해 전라남도 완도로 향한다.
매주 농어민들의 기(氣)를 살리기 위해 힘쓰는 농벤져스. 이들을 향한 뜨거운 관심은 시청자들의 제보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는데. 11일(목) 방송에서는 완도금일수협의 직원이자 다시마 어민의 딸에게 온 충격적인 제보를 받아 전라남도 완도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완도 금일도는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7~8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다시마 주산지로, 이곳의 다시마는 다른 지역에 비해 부드럽고 씹을수록 느껴지는 단맛을 자랑한다. 그러나 다시마를 육수용으로만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 몇 년간 소비가 하락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식당으로 납품되는 다시마의 판로마저 줄어들어 어민들의 피해가 크다고 전해졌다.
이어진 본 촬영에서는 지난 용인 편에서 백종원의 초대를 받은 박재범이 방문했다. 그는 최근 일손 부족과 공급 과잉으로 고초를 겪고 있는 마늘로 만든 ‘마늘샷’을 준비해오며 원년 멤버 다운 위엄을 뽐냈다. ‘마늘샷’은 마누카 꿀, 레몬,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섞어 만든 건강 음료로, 실제로 박재범이 면역력을 위해 아침마다 챙겨먹고 있다고.
한편, 백종원은 멤버들을 위해 ‘다시마 칼국수’와 ‘다시마 쌈장’을 선보여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평소 칼국수를 먹지 않는다던 박재범은 “이것 때문에 멀리 왔다”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홍합에 이어 또 한 번 박재범의 입맛을 사로잡은 백종원의 다시마 만찬은 11일(목) 밤 10시 방송되는 SBS ‘맛남의 광장’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