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5시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는 제56회 백상예술대상(2020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이날 강하늘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현빈, 박서준, 주지훈, 남궁민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친 결과였다.
강하늘은 “현빈, 주지훈, 남궁민 선배의 작품을 보며 자랐고, 서준이 형과 영화를 찍으며 많은 의지가 됐다”며 “제가 뭐라고 이 상을 받았는지 모르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후 발표된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부부의 세계’ 지선우 역을 연기한 배우 김희애의 품에 안겼다.
김희애는 “처음 원작을 봤을 때 너무 파격적이라서 이게 한국에서 가능한가 싶었다. 오히려 시청자 눈높이를 우리가 못 따라간 것 같다”며 “우리 대본에 정답이 써 있었다. 지문에 다 써 있어서 편안하게 연기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김영민, 한소희 등 함께 한 동료들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박해준 씨가 극중에서는 지질한 남편이었지만 내게는 최고의 남편이었다, 이 상을 함께 나누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제56회 백상예술대상(2020 백상예술대상)은 2019년 4월 1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전문가 집단이 심사위원을 추천, 부문별 심사위원이 위촉돼 후보를 최종 선정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